스페인 콤포스뗄라 - 성 야고보 순교자 묘지
순교의 길은 어떤 것일까?
주님의 제자들은 다 순교로써 스승에 대한 사랑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제자의 신분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도 뭔가를 증명해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순교의길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듯 합니다.
"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써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2고린 1,3-5
이틀전 아침 성무일도 기도중 즈가리야의 노래 후렴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았는지 모릅니다.
" 나의아들아, 두려워하지말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노라.
네가 불속을 걸어가더라도 불꽃이 너를 다치게 하지 못하고,
불길이 닿는 냄새조차 나지 않으리라.
봉헌과 순교의 길은 따로따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봉헌된 삶의 형태는 여러 모양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그 분께로 향하는 마음은 하나여야 합니다.
갈라 3,12
" 율법은 믿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 규정들을 실천하는 이는 그것으로 살 "<레위18,5>따름입니다.
그래서 봉헌된 삶은 율법과 규칙에 억매이지 않고 자유를 주는 법에 따라 살아내야 합니다.
이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현대에도 참으로 주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나아가는 부족한 것이 많은 우리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앞세워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때문에
자꾸 걸려 넘어짐을 봅니다.
넘어진 다는 것은 봉헌된 삶의 정의를 확실히 모르고 시작한 삶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듯합니다.
봉헌은 바로 봉사의 삶입니다.
주님이 하신 몬양대로
가난하고 헐벗고 등을 기댈곳 조차 없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임을 확신합니다.
"봉사의 삶이라?!
봉사에 대해서 그 삶이 어떠한 것이라는 것을 주님은 확실하게 못을 박으시네요.
누구를 위한 삶이라고 말하지 말아라. " 역겹다."고 하십니다.
네 자신을 버리는 일이다.
너의 욕망, 근심, 걱정, 너의 기쁨마져도 버리는 삶이다.
초막과 같은 삶에서 무엇을 바라느냐?
* 바랄 것이고는 한순간을 영원으로 기억해라!
이미 이세상에서 살면서도 하느님의 나라를 살고 있음을 확인 시켜주시는 말씀입니다.
주님,
이루시겠다는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고단한 하루의 삶이
당신이 원하시는 순교의 길임을 명심 또 명심하여 기억하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과의 초막살이가 당신의 신비를 접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시니
이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눈물없이 이룰수 없고
고통 없이 가질 수는 없다
이 눈물과 고통을 십자가의 길로 생각하라구요
예,
그리하겠습니다.
이렇게도 깍여져야하는 것이 많은 존재임에도
참아 주셨군요.
온 힘을 다해 당신께 기도하면 만나주신다구요
목숨을 걸고 기도 해야겠습니다.
제가 쓰러지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방패막이 되어 주시겠다구요.
주님
어찌 순교의 길이 두렵다고 하겠습니까?
주님
어찌 십자가의 길이 고통스럽다고 하겠습니까?
주님,
당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도록
당신을 통해 목숨을 다해 기도합니다.
주님,
누군가에게 비웃음을 당할지라도 외면하라구요
용기를 주십시오
제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당신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순간을 영원으로 각인시켜 주소서.
이 모든것을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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