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화(禍) 가 나려할 때

운명의수레바퀴 2010. 7. 6. 15:43

 

날씨가 꾸물하니

마음도 약간은 우습게 된다.

이럴땐 서로에게 좋아야 하는데

뭔가가 발에 걸리든지,

삭히지 못한 憤이 올라올려고 하는 조짐을 느낀다.

"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1베드3,9

얼른 성서를 되새기며 기도한다.

입으로 갚지 말고 뭐 없을까요?

이 상황에서 지혜가 필요한데요

평소에는 화가 나면 시위 조로 말 없이 청소를 열심히 했는데 요즈음은 몸이 딸려요 얼마나 집이 큰지

청소하다가 오히려 화가 더 날려고 합니다. ^^

오늘도 조짐이 보이길래 동산을 휘휘다니면서 수거한 살구를 가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살구쨈을 했습니다.

님들도 화가나면 뭔가를 열심히 하다 보면

"너도 좋고 나도 좋게 됩니다."

 동산에서 방금 따온 살구입니다.

 사먹는 것 보다는  집에서 만들면 더 맛있게 느껴지지요.

저는 쨈을 만들때 과일 모양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만들어 보니 훨씬 맛깔스럽게 보였고

사실 이것이 무슨 과일이구나를 알고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 (내자랑은 팔불출이라고하지요)

 다 알고 계시지만

 살구의 경우 (모양을 유지하려면)

1. 깨끗이 씻은 다음  살구를  반으로 갈라서 살구씨를 빼낸다.

2. 오래 보관해 두고 먹으려면 설탕은 90%, 금방 먹으려면 70%(약간의 신맛이 나면 더욱 맛있음)

   80% 비율로 설탕과 살구를 버무려 둡니다.

3. 이것은 약 1~2시간정도 재웠다가 용기에 넣고

4. 처음엔 센불에서 흰거품이 잦아들 때까지 끓이다가

5. 잦아들면서 불을 줄이고 약 50분정도(먼저 먹으려면)~1시간30분정도 졸입니다.

   ** 살구가 잘 익은 걸 고르면 설탕도,졸이는 시간도, 색깔도 예쁩니다.

   ** 끓일때 나온 흰 거품은 샤벳을 해먹으면 1석2조입니다.

   ** 샤벳은 쨈에서 나온 흰거품+ 우유(적당량)을 거풍기로 잘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어름이 사각거릴때 꺼내 먹으면 여름엔  해~~피지요.

 

 

 

이것은 무엇이냐? 이름하여 사과쨈입니다.

 사과의 본래 모양을 그대로 살린 것입니다. ( 어떻게 보면 강정같기도 하지요 )

 1. 첫째는 사과는 부사보다는 국광이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광은 보기 힘들지요 요즈음은 그래서 부사로도 많이 해봅니다)

 2. 사과를 썰때 조금은 두텁게 썰어주면 불에서 끓일때 또 국자로 저을때 모양이 부서지지 않음.

    ( 설탕은 약 90%정도하면 좋습니다. - 그러나 사과쨈은 조금은 헤픕니다)

 

 

 쨈을 만드는 방법은 다 같지요

* 다듬는다(씻어서, 썰고, ** 믹서에는 절대로 갈지 마세요~ㅇ)

* 설탕에 잠시동안 재워둔다

* 불에 올려서 끓인다

* 완성도 어떻게?

 (-약 50분정도 끓이다가 물이 든 그릇에 쨈을 떨어뜨려서 물에 퍼지 않으면 완성 된 것입니다

    퍼지면 안 퍼질때가지 쫄여줘야 합니다.)

 

                                                                 http://blog.naver.com/ojubsy571/108860254 -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