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인터넷을 통해 책을 몇권 주문해서 어제 받았네요
'도마복음 이야기 ' - 도올 (김용옥)
이분의 강의가 몇년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복음을 재해석하자, 혁신을 해야한다..
아마도 이말에 천주교에서는 콧방뀌 , 튕기겠지요. ..
아뭏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고 헤어집니다.
아니 진행중인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속마음이라고 하던데...
다른이의 마음을 훔쳐 볼 생각은 없는데
호기심이 발동하니 홈쳐봐?
.....
안보기로 했죠. ^^
열심히 수덕생활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가오는 유혹은
죽을때까지 따라 다니는 집착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에 대한 집착일까?
자기를 만족시키는 행복에 대한 끝없는 집착,
자기안에서 일렁이는 소유욕때문에 - 사람, 돈, 명예,
얼마나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예술적 기질?) 자살...
이렇게 무섭도록 집요한 것이 인간의 욕망이라고 했던가요?!
생각만해도 진저리쳐 지는 관계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세상!!
이 속에서 "빛"으로 살라고 하시니
정말 어렵지요,
신분을 망각해 가면서
적당히 놀고
즐기면서(?)
약간 정신이 들면
주님께 죽어라고 싹싹 빌어가면서 피정하고, 성사보고, 59일 기도 바치고
아침 저녁 기도 예전보다 더 열심히 하고
육체적 노동으로 보상을 해가면서
참회(?) 를 한다
참말로 발칙한 상상이지요.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 하나가 빠졌지요
주변을 정리해야 하는데
주변은 그대로 있는데
혼자서만 보속이네, 참회한다고?
그러니까 깨끗이 방을 치워 놓으면 마귀는 완전히 자리 잡고 거기에서 살지요.
( 너무 적랄하게 들여다 봤나요???)
이것이 인간의 속성인가? - 반항 하고픈
이것이 인간다운 모습인가? - 흔들리는 욕망에 전차를 타고픈
* 예수님 어떻게 좀 말씀해 주세요?
** 내 오늘 너의 발칙한 상상을 보았으니 말하노라
* 나를 따르고 싶으냐?
** 녜, 그러나 잘 안되네요
* 너의 몸은 거룩한 성전이니라 , 함부로 굴리지 말아라 생각에서조차도
그래서 거룩한 것을 너의 육체에 복종하는 개에게는 주지 말라했다.
** 누가 짐승인 개에게 줍니까?
* 짐승? 너의 욕망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면 , 주인도 물어 뜯는 개(犬)인 것이다.
** 아. 녜 그리고요
* 나를 따르려면 적어도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수준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 착각하지 않으니까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것이 무엇인지? 착각이 무엇인지? 위선이 무엇인지?
좁은 문이 어떤 것인줄을 알고 있느냐?
많은 이들에 이 좁은문으로 들어 오기 위해 초심에서는 경쟁을 하면서 ????? : 1이라고
문에 들에 서면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지
** 어떤 경쟁이요?
* 누구보다도 거룩하게 나 하느님의 마음에 들려고 앞뒤도 못가리면 달려들 오기애
순간순간 나 하느님이 말을 해도 듣지 못하고 보여줘도 못 보고,
얼마나 가련하고 답답한지, 그래서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고통도 준다.
그 고통의 의미를 깨닫는 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 그것은 나와 그들의 관계이다.
그에 대해서는 들여다 보려 하지 말아라
* 나는 누구보다 너를 잘알고 있다. 변덕스럽고, 겁많고, 약하지는 않지만 여린 너의 속마음을 ...
그래서 말인데 ,
* 네가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나와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아야 할 것이야
* 나를 팔아서 너의 영적 욕망을 채우려 하지 말아라
* 판단하지 말고 너에게 항상 성실해라 - "피델리티" 하게
* 침묵을 잘 지켜야 한다. 너의 날카로운 말마디가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준 것이 한두번이냐?
주님,
저의 발칙한 상상은
거룩하지 못한 나의 모습입니다.
당신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적당히 ,
슬쩍슬쩍 ,
나에게 속아 넘어가면서
안타깝게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들어올 때는 쉽게 들어왔는데
살아가면서 치열한 경쟁속에서
당신을 차지하려고 하니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다 놨다고 했는데
비어있는 옆구리에 방심했습니다.
주님,
용서하십시오.
허물이 있어도 받아주십시오.
저를 뻥 차지 마십시오
저는 정말 갈 곳도
받아 줄 이도 없습니다.
당신이 더 잘 아시잖아요
잠시의 방심과 착각이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이렇게 여리면서
무엇을 하겠다고 나섰으니
금방 뽀록이 났습니다.
고통을 받으니 지혜가 생기네요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저의 간절한 기도를
잘 전구해 주소서
제가
주님께 질책 받는 것
당연하지만 ,
조금은 아프고
씁씁하네요.
그러나
나아갈 길에서의 채찍은
저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표시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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