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님은 "할말이 아직도 많다" 하신 걸 보면
자식에 대한 걱정이 태산 같으신 부모처럼 다가 오신 듯합니다.
어쩔땐 동료처럼 오시기도 하시고,
사랑이 극에 달한 탈혼 상태의 성인들
주님과의 만남에 설레어 빨리 이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성인들
이 모습들 앞에서는 마치도 연인 같게도 느껴집니다.
주님은 부활하셔서 맨 먼저 누구를 찾아 가셨을까?
아마도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찾아 가셨을 것 같애요(제 생각)
그래서 교회에서는 신자들을 우선해서 맨 첫자리에 성모님을 두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주님과 좀더 가깝게 가고 싶다면 성모님과 친숙한 관계를 가지면 조금은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러니까요)
많은 성인, 성녀들 중에서도 저는 특별히 야고보성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야고보는 사도였고 성모님의 사촌이였다고 합니다. 예수님 부활후 선교 순례중에 지쳐있을때
성모님께서는 성전의 기둥에 발현하셔서 지친 야고보에게 힘과용기를 주었고 주님을 위해 순교하신 분이십니다.
스페인의 사라고사에는 성모님이 야고보성인에게 발현하셨다는 기둥이 남아 있습니다. - 기둥의 성모님.(삘라르 성모)
성지를 순례하는 순례자들에게는 힘이 되어 주시는 성모님
세상 끝까지 복음 선포를 위해 떠나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 성모님
성모님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믿음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시고,
밀려 오는 惡으로 부터 보호 하시고자
기도하고 , 희생하라
미사, 고해, 봉사, 단식하라고하십니다.
특히 사제들에게는 더욱 간절하게 부탁하십니다.
" 그런 즉 그분 '지혜'의 '거룩한 산'으로 올라가거라.
너희가 작고 겸손하고 가난한 사람으로 남아 있으면 이 지혜를 알게 되리라....." -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268)
밀려오는 세상의 걱정 근심들이
우리들에게서 평화를 빼앗아 가지 않도록
성령께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성모님도 함께 하신다고 하십니다.
사랑과 평화의 주님!!
일상에 지쳐 힘들어 질때
힘이 되어 주시며
가장 보잘 것 없는 것이 자신임을 깨닫게 하시며
보잘 것 없지만 당신의 도구로 쓰여지길 간절히 청하며
당신 정의가 필요한 곳을 외면하지 않도록
용기도 주십시오.
밀려오는 세상의 화려함에
믿음을 잃지 않도록
동반자를 보내주시고
성령의 감도에 민감할 수 있도록
분별력도 주시며
당신 어머니의 사랑에 의탁하는
신심도 허락해 주십시오.
주님 당신의 이름을 빌어 기도 드립니다. 아멘.
- 기둥의 성모님 : 성 야고보성당(스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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